달성군남부노인복지관, 예술누림 성과공유회 개최

‘흙’과 ‘사진’으로 그린 새로운 삶, 어르신들의 예술적 도전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달성군남부노인복지관은 지난 6개월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25일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예술누림(운영시설형)’ 공모에 선정되어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미술과 사진 두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도예 프로그램인 ‘흙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인데’와 디지털 사진 교육 ‘스마트폰 카메라로 만드는 나만의 사진책’은 어르신들에게 창작의 기쁨과 디지털 접근성을 동시에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수업은 매주 1회씩 진행됐으며, 참여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도예 프로그램에서는 어르신들이 컵, 접시, 화병 등 다양한 생활 도자기를 만들며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했고, 사진 프로그램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사진 편집과 사진책 제작을 배우는 과정으로 어르신들의 디지털 활용 능력 향상에 기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흙을 만지며 마음이 편안해졌고, 수업이 기다려질 만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사진 수업을 받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로 참여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교육을 넘어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홍수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스스로의 삶을 예술로 표현하며 자존감을 회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문화 소외 없는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문화예술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달성군남부노인복지관은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문화 향유의 장을 실현할 계획이다.


[뉴스출처 : 대구시 달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