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부도서관, ‘2025 우리 문학을 엿보다’ 송년행사 운영

향토문학 스탬프 투어, 글쓰기 동아리 전시회, 낭독회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대구서부도서관은 11월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역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향토문학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2025 우리 문학을 엿보다' 송년행사를 운영한다.

 

전시, 낭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향토문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의 대표 프로그램인 ‘향토문학 스탬프 투어’는 향토문학전시관· 어린이자료실·종합자료실을 방문해 관련 전시를 관람하고 스탬프를 찍어 인증하면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행사다.

 

총 4개의 코스로 구성된 이번 투어는 ▲향토문학전시관의 상설 전시 및 특별전시, ▲어린이자료실의 동시 필사전, ▲종합자료실의 향토문인 육필원고전 등을 관람한 후 인증할 수 있다.

 

‘마음을 쓰다 - 글쓰기 동아리 작품전’에서는 글쓰기 동아리 회원들의 창작 작품을 전시한다.

 

동아리는 지난 4월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향토문학전시관에서 정기 모임을 진행해 왔으며, 12월 23일 정기 모임에서는 전시 작품 품평과 함께 신규 회원 모집 활동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고전을 낭독하다 - 낭독 동아리 낭독회’는 12월 17일 오전 10시 공연터에서 열린다.

 

낭독 동아리 회원과 시민이 함께 『그리스인 조르바』를 낭독하며, 낭독에 관심 있는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향토문인 육필원고 특별전’은 2025년 문화예술기관 주요 소장자료 디지털화 지원사업의 결과물을 활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전시로 병행 운영된다.

 

주요 전시 자료는 박방희 작가의 '겨울보리', 이병훈 작가의 '시의 언덕', 하청호 작가의 '누가 가르쳐 주었을까' 등 지역 작가들의 귀중한 육필 원고가 전시된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필사한 권영세 작가의 '동백나무가 웃다' 필사 작품을 선보이는 ‘동시 필사전’, 한 해 동안의 향토문학 활동을 사진으로 기록한 ‘2025년 향토문학 추억 사진전’, 그리고 독서노트와 필사노트 전시도 함께 마련되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재숙 관장은 "서부도서관은 2002년부터 우리 지역의 자랑인 향토문인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보존하며 그 우수성과 가치를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번 향토문학 송년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대구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