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제를 이끈 주역들이 한자리에! '2025년 대구중소기업인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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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11.23 18: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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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금) 엑스코에서 지역경제를 이끈 중소기업인 100여 명 참석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대구광역시는 11월 21일 오후 3시, 엑스코에서 올 한 해 지역 경제를 이끈 중소기업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대구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대구 경제의 핵심 동력인 중소기업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중소기업계 대표 행사로, 수출 증대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기업들의 성과를 격려하는 자리였다.

 

특히 올해는 미국 상호관세, 미중 무역분쟁 등 국제적 통상 여건의 불확실성과 고환율 등으로 기업 여건이 어려웠던 만큼, 기업들의 우수한 성과가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대회는 ‘대구 경제의 미래, 중소기업이 핵심입니다!’라는 주제로, ▲대구 중소기업대상 시상 ▲우수 성과 스타기업 시상 ▲대회사 및 축사, 격려사 등으로 진행됐다.

 

' 중소기업대상 6사 '

 

중소기업 대상은 수출·매출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며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신기술 개발 및 경영혁신 등으로 기업의 귀감이 되는 우수기업에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는 총 20개 후보 기업 중 대구시 주요 산업인 의료, 에너지, 자동차부품, 섬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성과를 낸 6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대구 대표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한국비엔씨가 차지했다.

 

이 기업은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 최초로 HA 필러를 개발하고, 우수한 연구진과 R·D(연구개발) 시설을 기반으로 생체 의약물질 개발 및 제조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뤘다.

 

작년에는 3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등 향후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최우수상은 고려전선㈜과 ㈜베스툴이 수상했다.

 

고려전선㈜는 1964년 대구에서 설립된 절연전선 및 케이블 전문 제조업체로, 2021년 ‘대구형 리쇼어링’ 1호 기업으로 선정돼 약 600억 원을 투자해 성서 3차 산업단지로 본사와 공장을 확장 이전했다.

 

올해는 초고압 전력케이블 생산설비를 도입하는 등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베스툴은 사무용 의자·가구 전문 제조업체로, 30년간 대구 지역 대표 업체로 활동했다.

 

130여 건의 특허 및 디자인 등록과 디자인어워즈 수상 경력을 바탕으로 세계 1위 가구기업 ‘스틸케이스(Steelcase)’에 아시아 최초로 제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우수상은 ㈜디에이치지, ㈜씨오알엔, ㈜한솔아이엠비 3곳이 차지했다.

 

㈜디에이치지는 세계 최초로 EGR 밸브(배기가스 재순환 밸브) 제조 공정을 일원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 산업에서 급성장했다.

 

향후 AI 기술과 제조시스템을 결합한 전 생산과정 지능화를 통한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씨오알엔은 이차전지용 전극 제조장비 제작 전문업체로, 최근 친환경 에너지 사업 분야로의 확장을 통해 ESS(에너지저장장치)와 배터리 재활용 등 다양한 신사업과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전년 대비 고용인원이 약 2배 증가해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솔아이엠비는 자체 블라인드 브랜드 ‘Dexter’를 기반으로 국내외 500여 개의 거래처에 납품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태양광 반사율 70% 이상의 에너지 절감형 원단을 개발하는 등 기술·디자인 개발에 꾸준히 투자해 2021년 7백만 불 수출의 탑을 달성했다.

 

' 우수 스타기업 10사 '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술 역량과 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을 중·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2007년부터 19년째 추진 중이다.

 

우수 스타기업상은 연차 평가를 통해 기업성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기업에 주는 상이다.

 

올해 수상기업은 ▲에스티엠㈜(자동차 부품) ▲ ㈜엔유씨전자(소형 주방가전) ▲㈜오대(자동차 트랜스미션) ▲㈜한국비엔씨(필러 등 의료기기) ▲휴먼플러스㈜(자동차 전장품) ▲㈜소포스(산업용 섬유) ▲아레텍㈜(반도체 장비) ▲㈜유엔디(로봇 툴체인저) ▲㈜한국파크골프(파크골프용품) ▲㈜한림기술(안전관제시스템) 등 총 10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의 2024년 평균 매출액은 356억 원이며, 평균 근로자 수는 107명에 달한다.

 

특히 ㈜엔유씨전자와 ㈜한국비엔씨는 지난해 각각 730억 원과 6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년 대비 20%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다.

 

또한, ㈜유엔디와 ㈜한국파크골프는 안정적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지난해 Pre-스타기업에서 스타기업으로 성장해 기업육성 성과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중소기업은 대구 경제를 이끌어가는 핵심 동력으로,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위대한 기업가 정신으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중소기업인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대구시는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