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대구교통공사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는 전국 최초로 에스컬레이터 ‘함께 서기 이끄미’ 캠페인을 지난해 11월부터 도시철도 역에서 실시해 오고 있다.
이 캠페인은 사고의 주요 원인인 에스컬레이터에서 걷거나 뛰는 행동을 예방하기 위해 두 줄 서기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성해 이용자의 자연스러운 행동 멈춤을 유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공사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전국 최대 규모의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338명)이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한 결과, 시민들의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 냈다.
또한 공사는 단순 홍보에 그치지 않고, 캠페인의 실효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정량 분석을 실시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2개월마다 에스컬레이터 이용자 행동 패턴을 분석한 결과, 캠페인 전보다 걷거나 뛰는 이용자의 비율이 평균 10.2% 감소했다.
사상 사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9% 줄어드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두 기관은 에스컬레이터 운행 방향별 이용 행태 및 사고 다발 구간에 대한 분석 등 세부 요소에 대한 분석을 이어가며 보다 정교한 맞춤형 캠페인과 홍보 방안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시민의 안전의식 개선이 수치로 입증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이용자 행동 관여형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대구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