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상주시가 자체 양묘장을 활용해 재배한 꽃모 일부를 도심 곳곳과 주요 축제 현장에 심으며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상주시는 녹지조경작업단 대기실 부지에 양묘장을 조성하여 지난해 첫 번째 동을 완공한 데 이어, 올해는 관수시설까지 갖춘 두 번째 동을 마련해 총 두 동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봄부터 국화를 비롯한 다양한 꽃모를 직접 재배하고 있으며, 관내 화분과 주요 가로환경에 순차적으로 식재해 시민들에게 사계절 꽃이 있는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에는 여름부터 재배한 꽃모(국화(가든멈), 히비스커스, 러시안세이지, 라벤더 총 9,080본 재배) 중 일부를 축제장 입구에 심어 한층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축제장으로 향하는 주요 진입로인 화개교와 후천교 등의 주변에도 꽃모를 심어, 축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상주의 아름다운 첫인상을 제공하고 있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사계절 꽃과 함께하는 상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양묘장 운영에 더욱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품종을 다양화하고 관리 체계를 강화해 상주가 ‘꽃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묘장 조성으로 외부 구매에 의존하던 꽃모를 일부 대체해 비용을 절감하고 품질 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상주시는 앞으로도 자체 양묘장을 기반으로 도시 녹화와 축제 경관 연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상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