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대구광역시는 9월 16일 오후 2시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자율주행 오픈이노베이션 기업 간담회 및 기술교류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자율주행 기업과 유관기관이 모여 기업지원 사업과 연계한 맞춤형 지원방안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대구시와 한국자동차연구원 대경분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 유관기관과 자율주행 및 미래차 전환을 추진하는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한다.
행사는 세미나와 간담회로 구성된다. 세미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이차보전 금융지원’ 소개(KIAT 오금찬 연구원)로 시작해, ▲자율주행 데이터 분석 기반 전용 솔버(경북대 손영섭 교수) ▲자율차 특화데이터의 딥러닝 기반 이벤트 탐지 기술(아주대학교 송봉섭 교수) 발표가 이어진다.
간담회 세션에서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라이드플럭스, 에스더블유엠 등 국내 자율주행 선도 기업들의 사업 추진 현황과 그간 대구시에서 구축한 자율주행 산업 인프라의 실증 성과를 공유하고, 애로사항 및 협력 의제를 논의한다.
주요 논의 사항은 ▲국내 자율주행 기술 현주소 점검 및 참여 기업의 기술 수준과 사업 소개 ▲레벨4 이상 자율주행을 위한 실도로 실증의 중요성 및 실질적 지원방안 도출 ▲중복투자 방지를 위한 데이터 수집 요구사항 정리 및 기업 수요 기반 지원체계 마련 등이다.
이번 행사는 대구시가 추진 중인 ‘실도로 인프라 연계 자율주행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 사업과 맞물려 진행된다.
해당 사업은 대구 전역의 자율주행 실증도로(158km)와 자율주행융합지원센터 인프라를 바탕으로, 개별 기업이 해결하기 어려운 기술적 한계를 기업 간 협력으로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총 사업비의 50% 이상이 기업지원에 투입되며, 실도로 기반 시험평가, 기술사업화 컨설팅, 기술협력 네트워킹 등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기존 부품 미래차 전환(자율주행 부품화) ▲이종기술 융합 수요기반 신제품·서비스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로 구성돼, 단계적 상용화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김윤정 대구광역시 미래모빌리티과장은 “대구시는 자율주행융합지원센터 개소와 수성알파시티·테크노폴리스·국가산단 등 주요 거점에 자율주행 실증도로를 조성해 인프라를 갖춰 왔다”며, “앞으로 기업 간담회와 기술교류 세미나를 정례화해 현장의 목소리를 신속히 반영하고, 지역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과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실도로 실증을 축으로 한 민·관 협력도 강화해, 자율주행 상용화를 더욱 앞당기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출처 :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