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대구광역시에서 조성한 ‘제봉뜰 두류봉제지식산업센터’가 입주율 100% 달성과 기업 성장지원사업 연계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전국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의 새로운 성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제봉뜰’은 2021년 대구시가 전통시장 기능이 쇠퇴한 옛 내당시장 자리를 정비해 건립한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로, 연면적 8,046㎡(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에 패션·봉제 기업을 위한 공장 20개실, 입주기업과 주민들을 위한 근린생활시설 9개실을 갖추고 있다.
현재 제봉뜰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2021년 12월부터 위탁 운영 중이며, 공장시설 20개실과 근린생활시설 9개실 총 29개실 모두 입주 완료돼, 공장부터 근린생활시설까지 공실률 제로(0)를 달성했다.
제봉뜰은 공간 임대와 시설 관리뿐만 아니라 기업 성장지원 분야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중소기업융합중앙회에서 추진하는 ‘지식산업센터 기업주도 성장지원사업’에 2023년 1개사(15백만원), 2024년 2개사(14백만원), 올해 1개사(11백만원)가 선정돼 3년 연속 총 6개사(40백만원)가 정부지원을 받게 됐다.
또한,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중소기업 밀집지역 맞춤지원사업’에도 2개사(20백만원)가 선정되면서, 입주기업의 정부지원사업 연계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이처럼 해마다 정부지원사업 선정과 지원 규모가 확대되는 것은 ‘제봉뜰’이 지속적인 정부지원사업 모니터링과 분석을 통해 기업별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연계하고, 계획서 작성 시 개별 컨설팅을 통해 체계적인 기업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봉뜰의 운영 방식은 봉제시설의 집적화를 넘어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지원 성과로 이어지며 타 지식산업센터의 모범사례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9일 방문한 세종시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제봉뜰’ 운영 현황과 기업 유치 과정, 기업 지원 전략 등을 살펴보고,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박기환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두류봉제지식산업센터의 입주 성과는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지원사업 연계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소통과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지역 봉제기업의 성장 사다리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