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22일부터 9월 17일까지 스페이스 298에서 2025 기술의 미학 ‘CONT.ROLLING_컨트.롤링’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명장 권영국과 데이터 기반 미디어 아티스트 김희은이 협업해 산업기술과 예술이 교차하는 지점을 탐구하는 특별한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의 주요 작품은 ‘손끝의 알고리즘(Embodied Algorithms)’과 ‘엔들리스 롤링(Endless Rolling)’이다.
‘손끝의 알고리즘’은 열간압연 공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시각과 소리로 변환한 설치 작품이다.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쌓인 알고리즘’은 AR코드로 실시간 그래프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소리를 생성하는 ‘흐르는 알고리즘’은 관객이 직접 손동작 인식을 하며 상호작용할 수 있다.
‘엔들리스 롤링’은 권영국 명장이 20년간 몰두해 온 연연속 열간압연 기술의 여정을 예술적으로 재현한다.
세계 최초의 기술을 구현한 역사와 그 지속을 위한 노력, 그리고 앞으로도 이어질 장인정신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권영국 명장은 포스코의 연연속 열간압연 기술을 세계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안정화·정밀화한 전문가로, 2024년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됐다.
김희은은 데이터 기반 작업을 통해 기술적 과정을 관계 중심 음향으로 재구성해온 미디어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연연속 열간압연 공정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감각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구현한다.
전시 첫날인 22일에는 오프닝 행사가 열리며, 참여 작가들이 직접 이번 전시와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어 9월 5일 오후 4시에는 ‘오픈 토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상모 대표이사는 올해 ‘기술의 미학’으로 “철강 산업 도시 포항이 지닌 자부심을 예술로 승화시켜, 그 가치를 시민들이 실감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포항문화재단 P-콘텐츠산업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포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