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트웨이, 문학·음악 작품을 통해 예술의 본질을 탐구해 보다

대구아트웨이, 11월 1일까지 도서·음반 전시 ‘모든 사람들을 위한’ 개최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운영하는 대구아트웨이는 7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도서·음반 전시 ‘모든 사람들을 위한’을 진행한다.

 

8월 27일에는 예소연 소설가를, 9월 10일(수)에는 나태주 시인을 초청해 저자와의 만남 특강도 운영한다.

 

이음서재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올해 두 번째 도서·음반 전시이다.

 

지역 내 독립서점, 출판사, 음반판매점 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현재 진행 중인 기획전시 2부 ‘여섯 개의 생각’의 주제와 연계해 구성됐다.

 

전시 주제는 예술의 본질을 탐구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전시명인 ‘모든 사람들을 위한’을 라틴어로 번역한 말이 ‘옴니버스’라는 점에 주목한다.

 

인간의 보편적 메시지를 개인의 개성에 따라 표현하는 것이야말로 예술의 본질이라고 간주하고, 이에 부합하는 작품들로 전시를 구성했다.

 

관람객이 이들 작품이 품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 무언인지 탐구하는 것을 의도한다.

 

전시품은 주제에 부합하는 30점 내외의 도서와 음반으로 구성했다.

 

대구 지역에서 활동 중인 독립서점, 출판사, 음반판매점 등에서 주제에 맞게 추천한 작품이다.

 

큐레이션 안내물에 작품 소개와 판매처 정보를 수록해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하고 관심을 가지도록 구성했다.

 

전시 기간 중 연계 프로그램으로 두 번의 ‘저자와의 만남’ 특강이 준비되어 있다.

 

먼저 8월 27일 19시, 예소연 소설가가 ‘사랑 곁에 놓인 결함’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예소연 소설가는 올해 이상문학상 최연소 대상을 수상하여 문단과 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주제 도서인 ‘사랑과 결함’을 중심으로 ‘온전하지 않은 우리의 사랑이 가지고 있는 의미’에 대해 논한다.

 

9월 10일 14시에는 나태주 시인이 ‘시를 통해 헤아리는 삶의 지혜’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태주 시인은 풀꽃 시인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우리나라의 대표 시인으로 다양한 시집을 비롯한 150여 권의 저서를 남긴 바 있다.

 

이번 만남에서 주제 도서인 향기시집 ‘소망 : 마음속에 기르다’를 중심으로 ‘좋은 시를 읽고, 쓰고, 생각하는 태도’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강연 수강생은 선착순 30명을 모집하며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구글 폼을 통한 온라인 신청 또는 전화 신청으로 접수한다.

 

방성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이음서재는 시민들에게 지역의 독립문화예술 콘텐츠를 소개하는, 말 그대로 ‘이음’의 공간”이라며, “이번 전시와 행사에 참여하는 방문객이 예술을 통해 인류의 보편적 가치가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