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이주배경학생 대상 ‘여름방학 한글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

방학 중에도 한글 문해력, 이어가요!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여름방학 기간 중 이주배경학생 321명을 대상으로 95개 초등학교에서‘여름방학 한글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글 문해력 향상 프로그램’은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 습득과 한글 문해력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맞춤형 한국어 보충 학습 프로그램으로, 방학기간 동안 학생들의 학기 중 학습 결손을 보완하고, 읽기·쓰기 능력 신장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7월 2일까지 신청을 통해 대상 학교를 선정했고, 현재 각 학교에서 여름방학 일정에 따라 210개 강좌가 운영되고 있다.

 

각 강좌는 학습 수준이 비슷한 학생 소그룹으로 운영되고, 수업은 두드림학교,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한글책임교육 등 기존 학습지원 사업과 연계해 담임교사 또는 한국어교육에 전문성이 있는 교원이 직접 지도한다.

 

특히, 달서구와 달성군 내 이주배경학생이 밀집된 학교에는 집중적인 문해력 지도가 가능하도록 수업 시간수를 확대 운영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주배경학생의 언어 습득과 학습 격차 해소는 학습권 보장의 출발점이며, 이들이 학교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방학 중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3월 신당중학교 폐교 건물을 활용해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 전문 위탁기관인 ‘한국어교육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는 등 이주배경학생들의 안정적인 공교육 진입을 위한 지원에 힘쓰고 있다.


[뉴스출처 : 대구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