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아이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와글와글아이세상’ 문 연다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와글와글아이세상’ 7월 29일 정식 개관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대구광역시는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건립한 어린이 복합문화시설 ‘대구와글와글아이세상’을 7월 29일에 정식 개관한다.

 

동구 숙천동에 위치한 ‘와글와글아이세상’은 2020년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사회 활성화 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연면적 2,33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 복합문화시설이다.

 

이 시설은 혁신도시 내 아동 친화적 생활환경 조성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와글와글아이세상’은 영·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활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1층에는 △놀이공간, △와글와글 도서관, △두근두근 소극장, △유아 체험실, 2층에는 △튼튼 체육관, △아동 체험실 등이 마련돼 있다.

 

‘놀이공간’은 △실감형 VR체험실인 ‘씨앗방’, △1~2세 영아를 위한 ‘새싹방’, △3~5세 유아를 위한 ‘나무방’ 등 3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1회당 1시간 30분씩 이용 가능하며, 평일 3회, 주말 4회로 운영된다. 와글와글아이세상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회차당 선착순 25명까지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와글와글 도서관’은 유아와 초등학생, 동반 학부모를 위한 공간으로, 3천여 권의 장서가 구비돼 있다. 하반기 중 2천 권 정도를 추가 비치할 예정이며, 도서 대출은 운영하지 않는다.

 

‘두근두근 소극장’에서는 어린이 연극, 인형극,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이, ‘체험실’에서는 만들기, 그림 그리기, 촉감놀이 등 창의적인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튼튼체육관’에서는 실내 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8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예약을 받는다. 특히, 유치원, 어린이집 등의 대관 사용도 가능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편백나무존’, ‘장난감놀이방’, 카페, 기념 포토존 등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두루 갖춰, 가족 단위의 방문객을 위한 종합 휴게시설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한편, 대구시는 시설 내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인근 숙천초등학교 북편에 16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했다.

 

또한, 대형버스 통행으로 인한 등하굣길 안전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고려해, 단체 예약 인원은 25명 내외로 운영하고 대형버스의 출입은 제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원이 몰리는 시간 외에는 자체 주차장을 적극 활용하고, 임시주차장 개방 시에는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학생 및 보행자 안전 확보에도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와글와글아이세상’ 개관은 혁신도시 지역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께서 직접 지어주신 ‘와글와글아이세상’이란 이름처럼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대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