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윤권근 의원,‘다문화·정신건강 위기학생 지원’ 근본적이고 새로운 대책 필요

초‧중‧고 정신건강 위기학생을 위한 위탁형 대안교육기관 설립 촉구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대구시의회 윤권근 의원(달서구5)은 7월 18일, 제3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시교육청의 다문화교육 성과평가 시스템 부재를 지적하고 정신건강 위기학생 지원사업 확대를 촉구했다.

 

윤 의원은 “다문화학생과 정신건강 위기학생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고 이들 중 상당수가 학습 부진, 부적응, 또래 관계 단절 등을 겪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들을 위한 교육정책에 대한 점검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년 이상 다문화 교육지원이 계속되고 있으나 교육현장에서는 학습 격차와 학교생활의 어려움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하는 다문화학생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으며, 대구시교육청이 현재까지도 다문화학생의 대학 진학률과 학업성취도에 대한 제대로 된 분석자료를 갖추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학생들의 정신건강 상태를 판별하는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에서 정상군으로 진단된 집단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통계 결과를 보며 검사 신뢰도 문제를 언급하고, 교육열이 높은 우리 지역 학생들의 우울‧불안 등 부정적 심리에 대한 정확한 연구분석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학령인구는 감소하고 있으나 정신건강 위기학생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을 반영하여 중‧고등학생은 물론 초등학생을 포함하는 위탁형 대안교육 기관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권근 의원은 “다문화학생과 정신건강 위기학생 지원은 특별대우가 아닌 정당한 교육적 배려다”고 말하며, “지역의 모든 학생들이 국가와 지역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시교육청이 각별한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출처 : 대구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