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대구 남구 대명9동에서 지난 4일 정신질환으로 위기에 처한 20대 여성이 이웃의 세심한 신고와 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의 적극적인 복지행정으로 긴급 보호됐다.
대명9동에 거주하는 A씨(여, 26세)는 지적장애가 있는 미혼모로, 자녀는 위탁시설에 보호 중이며 홀로 생활하고 있었다.
최근 극심한 폭염 속에서 에어컨 없이 선풍기 하나에 의존하며 식사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이를 이상히 여긴 위층 이웃이 동 행정복지센터에 위기가구로 신고하여 발굴됐다.
즉시 가정방문에 나선 맞춤형복지팀은 대상자가 환청과 망상, 극도의 불안 증상을 보이며 정신적으로 매우 위태로운 상태임을 확인하고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즉시 연계했다.
이후 상담 및 자의 입원을 위한 이동 중 대상자는 달리는 차량에서 문을 열려는 등 자해 위험 행동을 보였고, 복지팀장은 위험한 상황임을 판단해 경찰의 협조를 받아 응급입원을 신속히 조치했다.
이번 대응은 사회복지담당공무원, 복지팀장, 정신건강복지센터가 긴밀히 협력해 안전하게 이뤄졌으며, 현재 대상자는 정신의료기관에서 치료 중이다.
이후 퇴원 시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행정복지센터의 사례관리 체계를 통해 지속적인 보호와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례는 대명9동이 최근 개최한‘위기가구 발굴 뮤직 강연 콘서트’의 의미를 더욱 되새기게 했다.
주민들의 복지 인식을 높이고, 위기 상황에 놓인 이웃을 놓치지 않기 위한 지역사회 노력이 실제 생명을 구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박현정 대명9동장은 “이번 사례는 이웃의 관심이 얼마나 큰 힘을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개입하며, 끝까지 책임지
[뉴스출처 : 대구시남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