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대구 수성구 고산노인복지관은 지난 21일 복지관 별관 4층 수성홀에서 어르신과 외국인, 그리고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2025 세대통합 영어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영어캠프는 고산1동 희망나눔위원회의 후원과 봉사, 그리고 늘봄드림협동조합의 프로그램 운영으로 마련됐으며, 어르신들에게 실용 영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세대 간 소통을 증진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으며, 수성구청에서 연수 중인 호주 블랙타운시, 독일 카를스루에시, 일본 이즈미사노시 출신 외국 지방공무원 3명도 행사에 함께해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어르신들과 영어로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영어캠프는 공항, 카페, 병원 등 일상 속 상황을 주제로 구성된 총 10개의 영어 체험 부스를 중심으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각 부스를 순회하며 상황별 회화 표현을 익히고 원어민 강사 및 외국 공무원과의 소통을 통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실용 영어를 자연스럽게 체험했다.
박헌수 고산노인복지관 관장은 “이번 캠프는 단순한 영어 교육을 넘어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교류의 장으로, 어르신들이 즐겁게 영어를 체험하고 자신감을 얻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세대 간 화합을 이끄는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산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 캠프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100만 원을 후원했다.
[뉴스출처 : 대구시수성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