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청춘남녀 만남 프로그램 통해 첫 결혼 커플 탄생

자연스러운 만남 지원, 결혼 성사로 실질적 인구정책 성과 이어져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안동시가 청년의 건강한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청춘남녀 만남 프로그램’이 결혼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며 주목받고 있다.

 

시는 2023년 하반기에 개최한 ‘커플예감! 힐링피크닉’ 행사에 참여한 한 커플이 최근 결혼에 골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행사에서 인연을 맺은 또 다른 커플 역시 결혼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해당 프로그램이 운영된 이래 처음으로 결혼까지 이어진 사례로, 단순한 만남의 장을 넘어 지역 맞춤형 청년 인구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결혼한 커플은 최근 안동시청을 찾아 권기창 시장과 만나 축하의 자리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권 시장은 “안동시가 인연의 계기를 마련해 드릴 수 있었다는 것이 매우 뜻깊다”며, 두 사람의 앞날을 진심으로 축복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결혼까지 이어진 커플에게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 결혼 커플에 대한 후속 지원 방안으로 관련 조례 개정 등을 검토 중이며, 신혼부부 주거지원, 혼수비 지원, 출산장려금 등 기존의 인구정책과 연계한 통합적인 지원책 마련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커플예감! 힐링피크닉’은 안동시에 주소를 두었거나 안동에서 직장을 다니는 만 25세에서 39세 이하의 미혼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계절별 테마를 반영한 체험형 및 소통형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11회가 운영돼 289명이 참가했으며, 이 중 59쌍의 커플이 성사되는 등 청년층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오는 6월 28일 ‘커플예감! 힐링피크닉’ 시즌 2를 개최할 예정이며, 9월에는 안동MBC와 협업한 러닝크루 콘셉트의 새로운 형태의 청년 만남 프로그램도 선보일 계획이다.


[뉴스출처 : 경북도안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