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무용단 영덕' 청소년들, 춘천세계인형극제 탐방

세계인이 하나된 거리퍼레이드 참여하며 예술 감수성 키워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은 지난 24, 25일 '꿈의 무용단 영덕' 청소년 단원들이 제37회 춘천세계인형극제를 탐방, 거리 퍼레이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춘천세계인형극제 체험은 지역의 청소년들이 영덕을 벗어나 다양한 예술 공연을 직접 경험하며 문화예술에 대한 안목을 넓히고 감수성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37년 전통의 춘천세계인형극제는 5월 24일부터 6월 1일까지 전세계 60여개국 100여편의 작품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형극 축제이다. '꿈의 무용단 영덕' 단원과 동반한 보호자들은 춘천인형극장을 방문, 직접 각양각색 인형을 만들고 스페인 인형극 'VIDA'도 관람했다. 이어 춘천시청 광장 전체를 무대로 변신시킨 거리퍼레이드‘퍼펫카니발’에 참여, 대형인형과 1천여 명 관객이 함께 어울리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꿈의 무용단 영덕' 단원들은 단순한 공연 관람에 머물지 않고‘경계를 넘나드는 인형’이란 올해 춘천세계인형극제의 주제에 대해 배우고,‘퍼펫 카니발’의 내용과 상징, 인형극의 역사에 대해서도 학습하며 이해의 폭을 넓혔다. 공연자가 두 손 만으로 인형을 만들어 인생을 표현하는 스페인 인형극 'VIDA' 관람 후에는 자유롭게 소감을 나누며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낯설고 색다른 예술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도 자연스럽게 익혔다.

 

행사에 동석한 보호자들은“춘천이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우리 아이들이 세계적인 문화예술을 접하고 흡수하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며 “아이들이 눈을 반짝이며 공연을 즐기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이런 시간 자체가 고맙고 소중하다고 새삼 느꼈다. 앞으로도 낯선 문화와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외부 활동이 지속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꿈의 무용단' 사업은 참여자나 운영진, 강사진뿐만 아니라 보호자, 지자체는 물론 지역 주민 모두가 협력해야 완성되는 사업”이라며 “40여명을 인솔하고 먼 지역을 방문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번 춘천세계인형극제 의 경험은 '꿈의 무용단 영덕' 단원들에게 감각과 상상력을 깨워주는 계기가 됐으리라 생각한다”며“앞으로도 '꿈의 무용단 영덕'이 지역을 대표하는 청소년예술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참여자 뿐 아니라 보호자들과도 지속적인 간담회와 소통의 시간을 통해 '꿈의 무용단 영덕'을 함께 성장시켜 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꿈의 무용단 영덕'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고 유튜브 채널 '꿈의 무용단 영덕'에서는 단원들의 교육 일상과 공연 준비 과정이 담긴 브이로그를 시청할 수 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영덕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