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강대산 기자 | “쓸모없던 하수가 자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구미시가 2025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15건을 공개하면서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일상 속 불편을 덜고 예산을 아끼는 기발한 행정 아이디어들이 빛을 발한 것이다. 올해 접수된 28건의 사례 중에 직원·시민·국민이 참여한 투표를 통해 15건이 선정됐고, 이후 주민 체감도, 적극성·창의성·전문성, 과제의 중요도·난이도, 확산 가능성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특히 △하수 재활용을 통한 수처리 비용 절감 △공제회비 전수 정비로 예산 효율화 △산재 근로자 공공재활 의료기관 유치 △공공배달앱 ‘먹깨비’ 민관 협업 △임산부 전용 K맘택시 도입 등은 시민 생활과 직결된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최우수 사례 1위는 환경관리과 홍성빈 팀장의 ‘쓸모없던 하수의 반전 – 수질 개선의 숨은 자원으로’가 차지했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의 하수를 폐수처리시설과 민간사업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를 추진한 결과, 올해 5월 23일 하수도법 시행규칙 개정을 이끌어냈다.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영주시 영주2동과 영주2동 통장협의회(회장 이교원)는 지난 2일,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저출생 부담타파 4대 문화운동’을 생활 속 실천 과제로 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거리 홍보를 넘어 △부담 없는 결혼 △행복한 출산 △즐거운 육아 △자유로운 일·생활의 균형을 마을 공동체 안에서 실천하고 확산하자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통장협의회는 주민과 가장 가까운 생활 현장에서 작은 변화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맡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첫 활동으로 통장들은 주민들과 함께 거리 캠페인을 열고, 마을 곳곳을 찾아 대화와 서명 운동을 진행했다. 단순히 홍보물을 배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결혼·출산·육아에 대한 고민을 주민들과 나누며 공감과 격려의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교원 통장협의회 회장은 “통장은 주민 삶 속에서 곁을 지키는 생활 리더”라며, “앞으로도 결혼·출산·육아가 부담이 아닌 행복이 될 수 있도록 마을에서부터 문화를 바꿔가겠다”고 강조했다. 류정희 영주2동장은 “저출생 문제는 행정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영주시와 이산면 다가치문화센터 운영위원회는 9월 3일부터 4일까지 영주시민회관에서 『어르신 한글교실과 캘리그라피의 만남』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시군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어르신 한글교실’과 ‘캘리그라피’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마련됐다. 두 프로그램은 각각 2024년 6월과 9월부터 시작해 매주 1~2회씩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어르신 한글교실’에는 평균 81세 어르신들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최고령 95세 할머니도 빠짐없이 수업에 참석해 뜨거운 배움의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어르신 한글교실’ 참여 어르신들이 직접 쓴 편지와 이를 ‘캘리그라피’ 수강생들이 필사한 작품을 비롯해 학습 노트, 수준별 캘리그라피 작품, 교육 영상 등을 함께 선보인다. 한상숙 영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시군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애착을 갖고, 지역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공동체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농촌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영주시립도서관은 오는 9월 8일부터 29일까지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유아를 대상으로 ‘다북다복 도서관 나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들이 도서관 이용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동화 구연을 통해 책 읽기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독서 체험 활동이다. 대상은 5세에서 7세 유아이며,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총 4회 진행된다 운영은 어린이도서연구회 영주지회 활동가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며, 매 회차마다 '그늘을 산 총각', '엄마 가게', '삐딱이를 찾아라' 등 다양한 그림책이 소개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영주시 공공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접수로 이루어지며, 회당 25명 내외의 유아가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영주시립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호정 선비인재양성과장은 “도서관이 아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심어주는 첫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책과 친숙해지고 평생 독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파이낸셜대구경북 이지원 기자 | 음악과 춤으로 하나 됐던 1990년대 청춘의 밤이 다시 영주에서 펼쳐진다. 영주시는 오는 9월 13일 오후 4시, 영주시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뮤지컬 '문나이트'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이태원의 실제 클럽 ‘문나이트’를 배경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가수 세븐, 원더걸스 출신 선예, 블락비 유권, EXID 혜린 등 유명 K-팝 스타들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미며, 실력파 배우들의 노래와 춤으로 관객들에게 1990년대 청춘의 열정과 감동을 다시금 전할 예정이다. 특히 이 작품은 지난 3월 의성 대형산불 여파로 취소됐다가 이번에 시민들과 다시 만나는 공연으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오랜 기다림 끝에 성사된 이번 무대는 한층 깊은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전 좌석 5,000원이며, 8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9월 4일 오전 9시부터 9월 13일 낮 12시까지 영주시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대구광역시는 지역주택조합의 투명한 운영과 조합원 권익 보호를 위해 지난 8월 말까지 관내 23개 조합을 대상으로 실태점검을 실시한 결과, 다수의 부적절한 운영 사례를 적발해 행정처분을 결정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지역주택조합 추진 과정에서 과도한 공사비 증액, 조합 정보 비공개, 부당 계약 체결 등 관련 분쟁이 잇따르자 실시하게 됐다. 대구시는 자료 공개 여부, 실적 보고, 자금집행실적 제출 등 조합의 관리·운영 실태와 조합원 모집 광고, 조합 가입계약서 등 조합원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사항을 중점 점검했다. 점검 결과 지적된 위법사항에 대해 관할 구청에서는 이달 중으로 고발 13건, 과태료 부과 2건, 시정명령 9건 등 총 26건의 행정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위법 사항은 ▲주택조합사업 시행에 관한 서류 및 관련 자료 인터넷 등에 미공개 ▲분기별 조합 실적보고서 미작성 ▲자금운용계획 및 자금집행실적 등 미제출 ▲조합원 모집신고 및 가입계약 시 주택건설대지 사용권원 또는 소유권 확보 면적·비율 미기재 등이었다. 대구시는 이번 점검에서 드러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대구광역시는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 지역에 대구시가 직접 생산하는 ‘청라수’ 5만 병을 긴급 지원한다. 지원 물량은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직접 생산한 ‘청라수’(350ml)로, 강릉 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릉시는 장기간 이어진 강우 부족으로 인해 재난사태를 선포한 상황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제한 급수가 시행되는 등 생활용수 공급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피해지역의 조속한 안정화를 위해 지자체 간 협력 차원에서 생수 지원을 결정했다. 생수는 강릉시청을 통해 신속하게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향후 행정안전부나 강릉시의 추가 요청이 있을 경우 병입 생수 및 급수차 지원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과거 재난 당시 타 지자체와 국민들의 도움으로 피해를 극복한 경험을 되새기며, 이번 지원을 통해 ‘함께 사는 공동체 정신’을 이어간다는 구상으로, 앞으로도 전국 지자체와 상호 협력을 강화해 재난 발생 시 신속히 지원에 나서고,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는 든든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