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포항남울릉선거구 경선 '점입가경(漸入佳境)...공천가점이 변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포항남울릉 선거구를 4인 경선지역으로 발표함에 따라 최종 결선에 진출할 후보자를 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항북구는 현 김정재 의원과 윤종진 예비후보와의 양자 대결로 결론이 났지만 포항남울릉 선거구는 4인 대결에서 어느 한 후보가 과반을  차지하지 않을 경우 2인으로 압축된 결선을 치뤄야 한다. 

 

포항남울릉 선거구의 국민의힘 예비후보자는 재선에 도전하는 김병욱 의원과 최용규, 이상휘, 문충운 후보가 경선을 벌인다. 

 

통상적인 경선과정을 감안하면 현역의원 프리미엄을 가정하면 김병욱 예비후보가 결선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최근 지역 언론사들의 여론조사에서 2강으로 꼽히는 최용규, 이상휘 예비후보와 다소 약세를 보이는 문충운 예비후보의 접전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가장 최근인 지난 4일과 5일 '일간경북신문'에서 실시한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용규 예비후보와 이상휘 예비후보는 오차범위안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상휘 예비후보가 14.9%, 최용규 예비후보가 12.3%, 문충운 예비후보가 8.6%로, 최용규 예비후보와 이상휘 예비후보는 오차범위 95%신뢰수준에 ±4.4%p 안에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는 이상휘 예비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국민의힘 공관위에서 발표한 공천가점 기준을 적용하면 결과는 달라진다. 

 

여론조사 결과를 기준으로 당 기여도 등이 같다고 가정했을 때 최용규 예비후보는 신인가점이 주어진다. 

 

국민의힘 공관위의 공천가점 기준에는 만 45세 이상 59세 이하의 정치신인은 최대 7%의 가산을 받는다.

 

지난 선거에 출마했던 이상휘 예비후보와 문충운 예비후보에게는 신인가점이 주어지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최종 결정은 당원 50%, 시민 50%의 여론조사에서 판가름 된다. 

 

누가 더 자신의 인지도를 국민의힘 당원들과 시민들에게 알려 지지를 얻는가에 문제다. 

 

피말리는 경선싸움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의원에 맞서는 3명의 예비후보들이 현역의원의 프리미엄을 뒤엎을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초선에 도전하는 3명의 예비후보들 가운데서도 기존의 여론조사 결과를 뒤엎을 지지도를 받아낼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