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포항북구지역위원장이 2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총선에서 포항북구 선거구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오 위원장은 "포항 인구는 50만명이 무너졌고 지역경제는 어려운 환경에 직면했다"며 "포항 미래를 위해서는 지역주의 정치구도에서 벗어나 다른 방법으로 현안을 해결하려는 진보 정치인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포항의 산업구조 대전환이 필요한 시기에 포항의 정치구도 대전환도 필요하다"며 "특정당의 공천만이 지역민들의 지지를 받는 것이 아닌 본인의 역량과 성과가 지지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제 보수와 진보가 함께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새로운 정치문화가 정착되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회적 약자와 함께 가야 하고 포항청년들과 여성 일자리 문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밝혔다.
특히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공기업, 대기업을 지역에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관이나 기업들이 지역에 일자리를 풀지 않으면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는 해소될 수 없다"며 "기업들의 지역 채용 할당제 비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오중기 위원장은 포항 대동고와 영남대 철학과를 졸업했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을 역임했다.
국회의원선거와 경북도지사 선거에 수차례 출마해 낙선했고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정책실 선임행정관, 한국도로공사시설관리 대표이사를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