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포항시는 지난 12일 독립영화관인 인디플러스포항에서 2025 북극협력주간과 연계한 북극 영화 상영의 날을 경북도 및 포항문화재단과 함께 성황리에 운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2025 북극협력주간은 대한민국 대표 북극 관련 행사로 비북극권 국가로는 유일하게 해양수산부와 외교부 공동으로 추진으로 매년 12월 둘째 주에 운영되고 있다.
최근 북극 해빙 가속화에 따른 북극항로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큰 가운데, 시는 포항 영일만항의 북극항로 시대 선제적 대응을 위해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APW 기간에 참석하게 됐다.
특히 지난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포항 영일만항, 북극과 만나다’ 특별 세션을 운영해 대표적인 북극 기관인 노르웨이 트롬쇠 소재 북극경제이사회와 경북도·포항시의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날 북극 이슈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상영된 작품은 총 4편(다큐멘터리 3, 특별 상영 1)으로 북극의 생태·문화·기후변화를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하는 작품으로 ▲얼음왕국:북극의 여름이야기 ▲북극의 눈물 ▲빙하를 따라서 등이 상영됐다.
매즈 크비스트 프레데릭센 북극경제이사회 사무총장이 상영관을 깜짝 방문해 2008년 작품인 ‘북극의 눈물’을 함께 관람하면서 비북극권 도시인 포항의 북극 환경 이슈에 대한 관심을 재확인하고 지속가능한 상호 협력을 위한 교류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북극협력주간’의 ‘포항 영일만항 특별 세션’ 참여를 통해 K-해양강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포항의 새로운 도약을 기념하고, 시민들이 북극권의 문화와 생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문화적 가치와 환경 변화 문제 인식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북극영화 특별 상영을 무료로 진행했다.
손정호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상영 행사는 포항시가 참여한 북극협력주간과 연계해 국제적 환경 의제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시민들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민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북극 문제에 관심을 갖고 북극 해빙이라는 글로벌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포항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기회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동해안 유일의 컨테이너 항만인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시대 특화항만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한 북극권 도시 교류 및 비즈니스 확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뉴스출처 : 경북도포항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