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구미시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상인들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12월 2일, 9일 양일간 관내 16개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2025년 전통시장 상인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상인들의 친절 서비스 마인드 제고와 디지털 활용 능력 강화를 통해 방문객이 다시 찾고 싶은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1차 교육은 12월 2일 구미새마을중앙시장 상인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이날 교육에는 구미새마을중앙시장을 비롯해 시내권 및 강동권에 위치한 14개 시장의 상인 5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2차 교육은 12월 9일 선산봉황시장 내 위치한 황제청년몰 상생아카데미에서 열린다. 선산권역의 선산봉황시장과 해평공설시장 상인 30여 명이 참여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역량 강화 시간을 갖는다.
이번 상인 교육의 커리큘럼은 ‘고객만족 친절교육’과 ‘서비스 마인드 교육’, ‘디지털·스마트 활용 교육’으로 구성됐으며, 전문 강사진이 배치되어 현장 사례 중심의 실질적인 강의를 제공한다.
먼저, ‘고객만족 친절 교육’ 시간과 ‘서비스 마인드 교육’ 시간을 통해 상인 의식 개혁에 나선다. 고객 응대 시 긍정적인 화법과 태도가 매출 증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실제 시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별 응대 요령을 익혀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고령층 상인이 많은 전통시장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마련된 ‘스마트폰·A.I. 입문과 키오스크 활용’ 교육이 눈길을 끈다. 최근 전통시장에서도 모바일 결제와 키오스크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하여, 상인들이 스마트 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A.I.(인공지능) 기술을 점포 운영에 접목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활용까지 체계적인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구미시는 내실 있는 상인교육 프로그램을 수시 운영함으로써, 단순히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고 상인들이 스스로 변화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자생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16개 전통시장 상인회 회원 8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함으로써 상인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우수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전통시장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좋은 상품뿐만 아니라 고객을 대하는 상인의 마음가짐과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춘 스마트한 운영 방식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 시 전통시장 상인들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 상인’으로 거듭나, 지역 경제 활성화의 주역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구미시는 앞으로도 상인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청취하고,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시장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구미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