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경상북도교육청 청송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도서관 운영 유공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되어 제62회 전국도서관 대회 개회식에서‘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도서관 운영 유공 포상’은 전국 2만여 개 도서관을 대상으로 5개 심사영역(도서관경영, 인적자원, 정보자원, 시설환경, 도서관서비스)에서 운영 성과, 서비스 혁신, 지역사회 기여도를 종합 평가하여 도서관 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낸 기관에 수여되는 상이다.
청송도서관은 2025년 봄 경북 북부 지역 대형 산불 발생 당시 전 직원이 사전 도서관 주변 물뿌림 작업과 밤샘 진화에 매진하여 도서관 시설을 안전하게 지켜냈고, 이후 지역 아이들과 주민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기 위해 야외정원에‘자연배움터(생태체험학습장)’를 조성했다.
이곳은 화재로 황폐해진 지역에 다시 생명력을 불어넣는 공간으로, 수국 100그루와 능소화 3그루를 심고, 독도체험장·바람개비 언덕·꿈꾸는 책 텐트 등 다양한 생태체험 공간을 직접 조성했다.
특히‘자연배움터(생태체험학습장)’을 활용한‘자연과 책이 만나는 체험형 독서 프로그램’은 청송 지역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회복력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마음 치유 프로그램’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늘봄 도서관, 찾아가는 배려계층 독서교실, 학부모 아카데미 등 지역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점이 수상 배경이 됐다고 본다.
김미연 관장은“앞으로도 청송도서관은 지역의 대표적인 생태·문화·교육 거점 도서관으로서, 주민들의 정서적 회복과 평생학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교육청청송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