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회장 황진일)는 1일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김정재 의원 출당 및 사퇴촉구’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각 읍면동 위원장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근 김정재 의원의 포항정치권 ‘3~5억’ 매수 발언과 영일만횡단대교 예산불용처리, 21대 의원시절 청하면 경로당 노인비하 발언, 통일교관련 논란 등 일련의 쟁점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연합회는 “김정재 의원은 포항시민의 명예를 연달아 훼손했으나 단 한 번도 책임 있는 해명이나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 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출당 건의서를 공식 전달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영일만대교 사업 예산 불용 문제는 포항 발전을 저해한 심각한 정치적 외면"이라며 즉각적인 사업 정상화도 촉구했다.
특히 과거 청하면 경노당 노인비하 발언과 최근 불거진 통일교 사건에 대한 책임도 철저히 물었다.
“지역 어르신을 모욕한 망언, 통일교 논란 등 일련의 사태에 시민들은 참담함을 느낀다”며 “무책임한 침묵으로 일관하는 김 의원은 즉각 사퇴하고 국민의힘은 출당 및 공식 사과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진일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 회장은 “오늘 집회는 특정 정파와 무관하게 오직 포항의 자존심과 지역 미래를 지키기 위한 시민의 외침”이라며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보수의 심장 포항에서 국민의힘 당원들과 함께 탈당운동에 들어갈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는 지난 24일 장동혁 당대표 면담요청서를 국민의힘 중앙당 사무처에 제출한데 이어, 국민의힘 당사 앞 규탄집회와 함께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에게 김정재 의원 출당요구서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