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경주의 밤이 전통의 선율로 물든다. 경주시립신라고취대는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APEC 2025 KOREA 경주’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한국 전통예술의 정수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국악 축제로, 경주의 문화적 품격과 예술적 감성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먼저 25일 오후 4시 30분 황성동 공영주차장 특설무대(황성동 484-4)에서는 가야금병창 주영희, 국악인 오정해, 가수 정미애가 출연해 국악관현악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흥겨운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26일 오전 11시 대릉원(황남동 31-1)에서는 고대 신라의 예술혼을 되살린 고취‧처용무‧의식무‧신라무예 시연이 펼쳐지고, 이후 국악관현악 무대에서는 대금연주자 김경애, 바리톤 고성현, 소리꾼 조아라가 협연해 웅장하고도 감동적인 라이브 공연을 선사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시립신라고취대의 이번 공연은 APEC 2025 경주의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의미 있는 무대이자,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공감하는 문화축제가 될 것”이라며, “전통예술의 감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경주시가 18일 시민운동장 등 경주 일원에서 열린 ‘동아일보 2025 경주국제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주시, 경북도, 대한육상연맹, 동아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개회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최병준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 박현진 스포츠동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는 엘리트 선수 56명(국제남자부 22명, 국내부 34명)과 마스터스 1만 5,000여 명이 참가해 가을 정취 속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국제남자부에서는 아일랜드의 퍼갈 커틴(Pergal Curtin) 선수가 2시간 7분 54초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에티오피아의 안테나예후 다그나체유 이스마, 3위는 케냐의 레이몬드 킵춤바 초게 선수가 각각 차지했다. 국내남자부에서는 김학수 선수(삼성전자)가 2시간 22분 45초로 1위를 기록했고, 국내여자부에서는 윤은지 선수(김천시청)가 2시간 52분 19초로 우승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비(非)아프리카 국적 선수의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경주 황남동 고분군에서 신라 장수로 추정되는 인골과 금동관 일부가 출토됐다. 경주시는 20일 국가유산청과 함께 진행 중인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과정에서 경주 황남동 120호분 아래에 있던 ‘황남동 1호 목곽묘’(덧널무덤)를 새롭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무덤에서는 사람과 말의 갑옷·투구 일체, 금동관 일부, 남성 장수의 인골, 순장된 시종 인골이 함께 나왔다. ‘황남동 1호 목곽묘’는 적석목곽분보다 앞서 조성된 무덤으로, 신라 고분 양식이 목곽묘에서 적석목곽분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무덤 안에서는 신라에서 가장 오래된 금동관 조각이 확인됐다. 또한 사람과 말의 갑옷과 투구가 온전한 상태로 출토됐다. 특히 말의 갑옷(馬甲·마갑)은 쪽샘지구 C10호분 이후 두 번째 발견 사례다. 이를 통해 5세기 전후 신라의 군사력과 중장기병 실체를 엿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무덤 주인은 치아 분석 결과 30세 안팎의 남성 장수로 추정된다. 함께 나온 인골은 그를 보좌하던 시종으로 보인다.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경주시와 국가유산청은 20일 오후 6시 30분, 신라 천문학의 상징인 경주 첨성대에서 천문학의 역사와 신라 황금문화를 융합한 야간 외벽 영상(미디어파사드) 점등식을 열고, 다음달 1일까지 상영을 이어간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31일부터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의 문화유산을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알리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이번 미디어파사드는 기존의 단순한 투광조명 방식을 벗어나, 첨성대 외벽 전체를 거대한 무대로 활용하는 프로젝션 매핑 기술을 도입했다. 약 7분간 진행되는 상영작은 첨성대의 역사적 의미와 신라의 찬란한 문화를 담은 두 편의 작품 ‘별의 시간’과 ‘황금의 나라’로 구성됐다. 영상은 신라 천문학자가 첨성대에 올라 별을 관측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은하수와 유성우, 혜성이 외벽 전체를 수놓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이후 조선시대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 속 1,467개의 별과 28수 별자리, 그리고 동서남북을 수호하는 사신도(청룡·백호·주작·현무)가 차례로 등장하며, 한국 천문학의 역사와 신화를
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대구 동구청은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에너지바우처 미사용 가구가 전년 대비 63% 감소하고, 미사용 금액도 60% 감소했다고 밝혔다. 에너지바우처 제도는 취약계층 에너지 복지를 위해 냉·난방에 필요한 전기,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 등의 구매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다. 동구는 찾아가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고령, 장애, 거동불편 등바우처 사용이 어려운 세대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직접 사용하는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실물카드 미사용 가구는 전년도 272가구에서 101가구로 63% 감소했으며, 미사용 금액은 8천215만원에서 3천281만원으로 60% 감소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에너지바우처를 통해 따뜻한 일상을 보낼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대상자들이 에너지바우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대구시동구청]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경상북도와 성주군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한 ‘성주 무흘구곡 라디엔티어링’이 10월 19일 성주군 수륜면 신정리에 위치한 회연서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올해 행사에는 약 200명의 참가자가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했으며, 2시간 동안 생방송 라디오를 통해 구곡에 담긴 이야기와 성주군의 문화관광자원을 소개받았다. 참가자들은 1곡(봉비암)과 2곡(한강대)을 따라 트레킹을 진행하며, 자연과 역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었다. 라디엔티어링’은 라디오(Radio)와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길을 걷는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트레킹 외에도 마술 공연, 레크리에이션, 퀴즈 경품 이벤트 등이 함께 진행되어 참가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전상택 산림과장은 “백두대간 구곡의 아름다움과 구곡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무흘구곡 문화 자산을 보다 깊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뉴스출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자연과 함께하는 특별한 하루, '제1회 영양 장구메기습지 생태 나들이' 행사가 지난 10월18일 영양군 석보면 포산리 마을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영양군과 국립생태원 습지센터의 후원을 받아, 영양 장구메기습지 지역협의체가 주관했으며, 주민들이 직접 습지 생태계를 체험하며 자연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 참가자는 석보의 학생을 사랑하는 모임 및 입암 별똥별 마을학교 등 120여명의 주민과 아동으로,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 감수성 함양에 기여하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 특히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이날 특별 강사로 참여해 '하늘다람쥐 인공둥지 달기'와 '곤충호텔 만들기' 체험 강의를 진행해 생물 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쉽게 전달했다. 또한 영양군청은 행사 전반에 걸쳐 부스 운영과 행정 지원을 맡아 성공적인 운영을 도왔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습지 생태계의 가치를 직접 느끼고 즐겼다. 현장에는 슈링클 체험 부스와 멸종위기종 증강현실(VR) 체험 부스가 설치되어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었으며, ‘습지 퀴즈’, ‘생태 보물찾기’ 등의 프로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김천시립 율곡도서관은 10월 18일 율곡도서관 율곡홀에서 클래식으로 듣는 명작 극장 '빨강 머리 앤'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는 많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이 참석하여 원작 애니메이션과 클래식 음악 등이 어우러진 복합 예술 공연을 즐기며 함께 감동을 나누었다. 이번 공연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소설 원작 세계 명작 극장 애니메이션 ‘빨강 머리 앤’을 중심으로, 비발디의 사계와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등 클래식 명곡, 그리고 모네와 르누아르 등 인상파 화가들의 명화가 어우러진 복합 예술 콘서트로 구성됐다. 관객들은 클래식 큐레이터의 해설과 함께 음악·영상·명화를 동시에 감상하며 새로운 형태의 예술을 체험할 수 있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아이와 함께 음악을 들으며 명작 애니메이션의 감동적인 장면을 다시 보니 어린 시절 감수성을 느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클래식과 명화, 애니메이션이 함께 어우러진 무대가 신선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이신기 김천시립도서관장은 “이번 공연은 8월부터 이어진 가족 맞춤형 문화 프로그램 ‘쓰담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김천시립 율곡도서관은 ‘궁궐 그림으로 노닐다’라는 주제로 '도서관 창작공작소' 프로그램의 결과물인 작품들을 10월 21일(화)부터 29일(수)까지 율곡도서관 로비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도서관 창작공작소'는 다양한 예술·문학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창의력을 발휘하고, 도서관에서 일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창작공작소의 6개 강좌 중 하나인 '궁궐 그림으로 노닐다'에서는 3월부터 10월까지 권필선 지도 강사와 궁중 장식화에 대한 이론 강연과 작품 실습을 병행하며 지역 주민들이 나만의 하나뿐인 작품을 제작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권필선 강사와 함께 제작한 모란도, 호접도, 책가도 등 14여 점의 다채로운 작품을 전시해 도서관을 찾는 이용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신기 시립도서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전통미의 정취와 시민들의 창작 열정을 함께 느껴보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 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도서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제14회 대구국제로봇산업전(Robex 2025)’에 참가한다. 이번 산업전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전문 전시회로, 산업용·서비스용·교육용 로봇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대거 참여해 최신 기술과 혁신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로봇캠퍼스는 행사 기간 동안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로봇 체험 프로그램과 진로상담·산학협력 홍보 활동을 병행한다. 부스에서는 ▲로봇 사탕뽑기 ▲로봇 축구 등 전공 장비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관람객들은 실제 로봇 장비를 직접 조작해보며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2026학년도 입시 상담을 병행하여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교육과정, 장비 인프라, 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안내하고, 기업체 발굴 및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교류도 함께 추진한다. 최무영 학장은 “로봇캠퍼스는 2개의 계열(로봇자동화설비계열·로봇시스템융합계열)을 중심으로 4개의 전공(로봇기계·로봇전자·로봇자동화·로봇IT)을 통해 실무형 로봇 인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