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포항시는 사격 청소년대표팀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9일까지 포항실내사격장에서 17일간의 2025년 2차 합숙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유망 청소년 선수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한체육회가 매년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한사격연맹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올해 미추홀기, 기업은행장배, 홍범도장군배, 충무기 등 6개 전국대회 중 상위 두 개 대회 본선 기록을 합산해 선발된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 선수 44명이 청소년대표팀에 선발돼 훈련에 매진했다.
특히 경북 지역에서는 포항 송도중학교 3학년 이채원 선수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훈련에 참가한 선수 중 12명은 지난 8월 카자흐스탄 쉼켄트에서 열린 제16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유스부에서 단체전 3개, 혼성전 1개 부문에서 입상할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갖췄다.
청소년대표팀은 김경재(명지대) 전임지도자와 유재진(정선군청), 김의연(강원체고), 이근수(인천안남중), 이병진(부광중), 유소영(서산여중) 등 전문지도자 5명과 오은손(어울림병원) 의무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전략·기술훈련, 심리 및 집중력 강화 프로그램, 체력 단련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전 과정을 집중적으로 소화했다.
바쁜 훈련 일정 속에서도 선수들은 포항의 관광 명소인 스페이스워크를 방문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도시의 매력을 체험하기도 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훈련에 구슬땀을 흘린 청소년 선수들이 대한민국 사격의 미래를 책임지는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향후 대표팀·후보선수 전지훈련 등 더 많은 스포츠 전지훈련을 적극 유치해 ‘전지훈련 최적지 포항’의 브랜드가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2019년부터 사격 청소년대표팀, 2020년부터는 국가대표 후보선수 전지훈련을 꾸준히 유치해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충무기 전국 중고등학생 사격대회 개최를 후원하는 등 사격 인프라 확충과 지역 스포츠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포항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