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상장사들의 지난 2023년 사업연도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대비 매출액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본부 대구혁신성장센터에 따르면 대구경북 상장법인 116개사 가운데 비교가능한 111개사의 2023년 사업연도 결산실적이 감소했다.
2023년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8%, 32.8%, 31.2% 감소했다.
매출액은 88조48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8%(9조5901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조835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8%(1조8737억원) 감소했다.
순이익은 1조52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2%(6901억원) 감소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43개사 중 41개사의 2023년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2.2%, 36.1%, 37.7% 감소했다.
매출액은 75조67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2%(10조4761억원)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조2612억원으로 36.1%(1조8459억원)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9280억원으로 37.7%(5623억원) 감소했다.

지역 유가증권시장 실적 최상위사는 한국가스공사, 에앤에프가 매출액의 62.7% 비중으로 실적하락을 견인했다.
두 회사의 매출액은 총 47조43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5%, 6조7554억원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9761억원으로 57.2% 1조3050억원 감소했다.
순이익의 경우 △1조7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5.4% 2조1987억원 감소했다.
지역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6%, 17.8% 감소했다.
매출액은 12조80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4% 8860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747억원으로 4.6% 278억원, 순이익은 5922억원으로 17.8% 1278억원 감소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코스닥시장(4.5%, 4.6%)의 지표가 유가증권시장(4.3%, 1.2%)을 상회했다.
지역 상장법인의 2023년도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3%으로 2022년 5.8%에서 1.5%p, 순이익률은 1.7%로 2022년 2.3%에서 0.6%p 하락했다. 2023년 채무비율은 91.9%로 전년동기대비 3.0%p 하락했다.

분석대상 상장법인 111개사 중 총 79개사 71.2%가 흑자를 시현했고 이 가운데 7개사 6.3%가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POSCO홀딩스, 티웨이항공, 코스닥시장에서는 아바텍, 풍국주정, 한국비엔씨, 엔피케이, 일지테크 등이 흑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