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울릉 차기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 김병욱 27.6%, 최용규 13.5%, 강석호 10.9%, 이상휘 10.8%

  • 등록 2023.09.26 15: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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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낮은 지지율에 '군웅할거(群雄割據)' ...부동층 32.0% 가장 큰 변수...민생경제가 민심향배 결정

포항 남·울릉 지역 시민들 3명 중 1명은 내년 4월 치뤄지는 국회의원에 지지하는 후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이 압도적인 정당 지지도를 얻고 있는 포항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군 가운데 어느 누구도 아직까지 확고한 지지세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더욱이 포항 남·울릉지역구 현 국회의원인 김병욱 의원의 지지율이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불과 6개월여를 남겨두고 '군웅할거(群雄割據)' 양상을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 대구경북이 지난 24일과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포항남·울릉 유권자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포항남·울릉 차기 국회의원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김병욱 의원 지지율은 27.6%에 그쳤다. 

 

김병욱 의원의 지지율이 27.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최용규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가 13.5%, 강석호 전 국회의원 10.9%, 이상휘 세명대 교수가 10.8%로 조사됐다. 

 

부동층인 없음(19.5%)과 모름(12.5%)이 무려 32.0%를 차지했고 기타 후보가 5.2%로 집계됐다. 

 

김병욱 의원은 기타 후보군들에 비해 10%p 넘게 앞서고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인 현역 프리미엄에도 지지율이 30%도 넘지않았다.  

 

최용규 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는 최근 각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이상휘 세명대 교수에 밀렸지만 이번에는 오차 범위내 소폭 앞선 지지율을 보였다. 

 

강석호 전 의원은 아직 공식적인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이번 조사에서 1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해 아직 포항 남·울릉지역구에 인지도가 높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각 후보들 지지율이 부동층 32.0%에 크게 못 미쳐 추석명절을 앞둔 현재까지 포항남·울릉 지역은 '군웅할거(群雄割據)' 양상에 머무는 것으로 판단됐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압도적인 지지율을 나타냈다. 

 

국민의힘이 66.7% 지지율로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19.6%, 정의당 2.5%, 기타 정당 1.3%, 없음 8.3%, 모름 1.6%로 집계됐다. 

차기 총선에서 포항 남·울릉 지역 유권자들은 '민생경제'에 가장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여론조사에 응한 시민들 56.7%가 차기 총선에서 민심의 향배를 결정할 가장 큰 변수는 '민생경제'라고 답했다. 

 

이어 국내 정치현안 14.4%, 안보현안 10.3%, 기타 8.0%, 모름 5.9%, 외교문제 4.7%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파이낸셜 대구경북이 지난 24일과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포항남·울릉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남여 5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SK(5천250), KT(3천150), LGU+(2천96) 가입자 리스트로부터 무작위 추출된 표본 1만496명을 대상으로 무선ARS 71%방식과 20개 국번별 0000~9999까지 무작위 생성 및 추출된 7만1천431개 유선ARS 29% 방법으로 실시됐다. 

 

전체 응답률은 3.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며 자세한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지숙 기자 qkrwltn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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