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경북도는 22일 대구 인터불고에서 경북도, 포스텍, 영남대학교 등 학계와 연구 전문가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북도 양자기술산업 거버넌스 운영 사업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과보고회는 지난 6월 개최된 양자기술산업 거버넌스 첫 회의를 시작으로 운영해 온 실무단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경상북도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실행전략과 기획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북도 양자기술산업 거버넌스 워킹그룹은 ▵양자협력 ▵양자인력 ▵양자기술 3개 분과로 구성되어, 지역 여건과 산업 기반을 반영한 신규 국책과제 발굴을 목표로 진행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실무단 운영을 통해 도출된 총 4개 핵심과제가 분과별로 발표됐다. 양자협력 분과에서는 양자산업 거버넌스 구성 및 운영, 양자기술 전환기업 지원사업을, 양자인력 분과에서는 양자 인력 전주기 인재 양성사업을 제안했다.

 

또 양자기술 분과에서는 울릉도–독도 및 울릉도–보현산 자유공간 기반 QKD 실증·테스트베드 구축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실증형 과제를 도출했다.

 

경상북도는 2025년 양자기술산업 거버넌스 운영사업으로 대외 협력 및 인식 확산을 위한 활동도 병행했다. 6월에는 ‘퀀텀코리아 2025’에 참가해 경상북도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양자기술 역량과 정책을 대외적으로 알렸고, 9월에는 KISTEP 유형정 연구위원을 초청해 양자기술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산‧학‧연 협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경북도는 양자산업 육성을 위해 제도적·정책적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왔다. 2024년 6월, 양자기술산업 추진전략 발표, 같은 해 11월에는 ‘경상북도 양자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양자기술산업 거버넌스 운영을 본격화하며 정책과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2024년 10월에는 국내 세 번째로 포스텍에 양자대학원(국비 242억 원)을 개원하여 전문 인력 양성의 토대를 마련했으며, 2025년 6월에는 포스텍과 함께 양자과학기술 글로벌 파트너십 선도대학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국비 223억원) 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10월에는 제2회 양자정보기술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국내외 전문가 교류와 기술 확산의 장을 마련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정부에서 추진 중인 양자 클러스터 지정을 목표로 산‧학‧연 협력체계를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내년에는 양자기술산업 거버넌스 사업을 통해 도내 기업의 양자기업 전환을 지원하는 맞춤형 컨설팅을 중심으로 양자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이 보유한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방산 등 첨단산업 기반과 양자기술을 연계해 양자산업을 차세대 핵심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양자기술산업 선점과 주도권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양자클러스터 지정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