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포항시는 지난 21일(현지시각) 덴마크령 페로제도 하우스 오브 인더스트리(House of industry 산업협회)와 전기추진선박 전환과 해양 혁신을 위한 잠정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잠정 양해각서: 정식 업무협약 전에 핵심 사항에 대해 임시 합의를 담은 양해각서.
지난 2023년 아이슬란드와 체결한 전기소형선박 개발 업무협약에 이은 이번 협약은 북유럽 주요 해양 국가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전기선박의 글로벌 산업화를 위한 것이다.
협약식은 페로제도의 수도인 토르스하운에서 열렸으며 포항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부경대학교가 함께 참석하고 페로제도에서는 외교산업통상부 장관과 산업협회 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협약으로 ▲가까운 미래에 공식 MOU 자료 및 정보 교환 ▲전기추진선박 전환 및 해양수산 협력체계 구축 ▲전문가 상호 교류 ▲심포지엄, 세미나, 워크숍 등 공동 개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합의했다.
페로제도는 북대서양에 위치한 18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덴마크 자치령으로, 어업을 핵심 산업으로 하며 북극항로 시대에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중요한 교차점으로 해양산업 및 서비스 중심지로써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번 양해각서로 영일만항 배후단지를 중심으로 전기선박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선박 관련 기업을 유치해 환동해권 친환경 선박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아이슬란드에 이어 페로제도와 협력하게 되면서 북유럽 해양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며 “포항이 보유한 이차전지산업 역량과 페로제도의 해양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해양산업 협력 모델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출처 : 경북도포항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