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구미시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10월 17일, 춘천 송암스포츠 타운 에어돔을 방문하여 체육시설 조성 및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구미시 에어돔 조성사업의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
이번 비교견학은 춘천시 에어돔 시설의 운영·조성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구미시민운동장 보조경기장 일원에 추진 중인 에어돔 조성 사업의 효율적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는 공모사업 선정을 포기하거나 추진이 중단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조성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구미시의회는 사업의 타당성 검토와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미시청 관계 공무원과 현장을 방문했다.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은 외부 철골구조 없이 공기압으로 막체를 유지하는 “에어포켓” 방식의 이중막 구조의 실내체육시설로, 2024년 6월 준공됐다. 인조 잔디구장, 배드민턴장, 전략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소음이 적고 단열성이 뛰어나 유지관리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문화환경위원회 위원들은 춘천시 관계자로부터 조성 배경과 운영 현황, 유지관리 실태를 청취하고 조성 방식의 장·단점, 이용자 만족도, 주민 의견, 운영상 애로사항 등을 비교 분석하며 구미시 에어돔 조성 시 반영해야 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김재우 위원장은 “춘천시 사례를 통해 에어돔의 조성·운영 전반을 직접 확인하고 개선해야 할 방향도 함께 찾을 수 있었다”며 “구미시가 추진 중인 에어돔 사업이 시민 만족과 예산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의회가 책임감을 갖고 사업 추진 과정을 면밀히 살피고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환경위원회 위원들은 이번 비교견학을 의원연구단체 ‘그린로컬 축제·관광 연구회’ 활동과 연계하여 춘천 닭갈비막국수축제 현장도 방문, 지역 축제 추진사례를 분석하고 구미시 문화·관광 정책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나갔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구미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