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2025년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환영식 개최

  • 등록 2025.10.20 16: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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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대구경북 기자 | 청도군은 본격적인 가을철 농번기를 앞두고 청도군에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고용농가와의 상호 신뢰를 다지기 위해 지난 10월 16일 농업기술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환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하수 청도군수, 전종율 청도군의회 의장, 박성곤 청도군의회 부의장, 이재희 청도농협조합장 등 지역 주요 인사 및 필리핀 카빈티시 대표단(시장 : 아란틀리 아로요)과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대표단(대표 : 잔리따 핀사완)을 비롯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111명(필리핀 53명, 라오스 58명)과 고용농가 29명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환영식에서는 통장개설 및 마약검사, 근로자와 고용농가주의 만남, 근로자 및 고용주 교육, 환영 인사, 기념 촬영 등으로 진행했으며, 특히 근로자들에게는 농작업 안전수칙, 응급상황 대처방법 등을 안내하고 고용농가에는 근무일지 작성, 임금 산정 기준, 인권보호 의무 등 필수 준수사항을 교육하며 상호 존중과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청도군에서는 계절근로자들이 한국 생활에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마약검사비(1인당 5만원), 입국 후 수송비, 식사 및 간식비, 사무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고용주에게는 산재보험료 일부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청도군은 2023년 필리핀 카빈티시시와 MOU 체결 이후, 라오스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왔다.

 

그 결과 3년간 계절근로자 배정인원과 고용농가 모두 크게 증가했으며, 단 한 명의 이탈자가 발생하지 않아 2년 연속 법무부로부터 ‘외국인 계절근로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청도군의 철저한 근로자 관리와 현장 중심 행정이 있었으며, 군은 현지 면접을 통해 성실하고 우수한 근로자들을 직접 선발하고, 입국 후에는 월 1회 이상 근로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상담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청도군에서 근로하는 모든 분들이 청도군에 머무르는 동안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에 입국한 근로자들이 청도군의 농촌 현장에서 값진 경험을 쌓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청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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