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포항 지진 관련 정부의 신속한 보상 촉구

  • 등록 2025.05.12 13: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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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 과거 포항 거주 경험과 지진 당시의 노력 밝히며 피해 주민 위로와 정부의 적극적인 문제 해결 촉구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포항 지진 발생 7년 6개월, 인공 촉발 지진 조사 결과 발표 6년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여전히 피해 주민들과 소송을 진행 중인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정부의 신속한 보상을 촉구했다.

 

이 지사는 12일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피해 주민들의 아픔을 달래고 안정시켜야 할 국가가 아직도 소송을 하고 있는 것은 부끄러운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포항에서 아이를 키우며 4년간 거주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지진 당시 남일 같지 않아 마음이 아팠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당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회의원으로서 지진 복구와 수습을 위해 노력했으며, 성금 1천만 원을 기부한 사실을 밝혔다.

 

경북도지사 취임 후에는 특별법 제정과 대책 마련을 위해 문재인 정부 청와대를 방문, 비서실장, 정책실장, 정무수석, 경제수석 등을 만나 피해 대책과 특별법 마련을 강력히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희상 국회의장과 5개 정당 원내대표를 만나 협조를 구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후보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대책을 촉구해왔다고 덧붙였다.

 

2019년에는 이 지사가 직접 포항 시민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그는 "지진이 자신의 재임 기간에 발생한 일은 아니지만, 공직자 모두의 책임을 통감하며 도의적으로 머리를 숙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정부가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포항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신속하게 보상할 것을 촉구하며, 2심 소송에서 사법부의 현명한 판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소송이 종료되어 포항 시민들이 정당한 보상과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신영숙 기자 suk2024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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