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대구경북 김유신 기자 | 경북교육청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3주간, 도내 초‧중학생 460명을 대상으로 ‘1학기 원어민과 함께하는 북클럽’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원어민과 한국 교사가 함께 팀 티칭하는 방식으로, 초등 20개 반과 중등 16개 반 등 총 36개 반으로 편성됐으며, 학생 수준에 맞춘 18권의 영어원서를 활용해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된다.
수업은 1회당 90분씩, 총 12차시로 구성되며,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수업 활동은 메타버스 기반의 온라인 공간에서 이루어지며, 퀴즈와 게임, 토론 등 다양한 에듀테크 도구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영어 읽기와 쓰기, 듣기, 말하기의 통합적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으며, 디지털 학습 환경에 대한 경험도 함께 쌓을 수 있다.
특히, 원어민 미배치교나 농산어촌 지역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어 영어 학습 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1학기 북클럽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기간 동안 높은 호응 속에 마감됐으며, 2학기 북클럽은 11월에 운영될 예정이다.
2학기 북클럽 운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10월 중 학교 가정통신문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며,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 관심 있는 학생과 학부모는 안내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AI와 빅데이터가 중요한 시대에, 영어와 디지털 역량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우리 학생들에게 매우 값진 기회”라며, “앞으로도 시대의 변화에 맞춰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북교육청]